斷想 2012/01/01 19:08

새해 첫날.전날 가족들 송년회 숙취탓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뒷산 봉수대에 올라 일출을 보겠노라 다짐 했건만--;뭐 사는게 다 그렇죠 뭐...
처가집으로 가서 늦은 아침을 먹고 빈둥거리다 잠깐 쇼파에서 잠들었는데 TV소리에 깨보니 '법정스님의 의자' 라는
다큐를 해주네요.
프로그램 끝날때까지 정말 집중해서 봤네요.그 밀려오는 감동이란...
법정스님의 스승에서부터 법정스님의 출가부터 수행과정. 한평생 지켜온 '무소유'의 원칙들.그리고 당신 말씀대로 '천화'처럼은 못가셨지만 그 이상으로 철저하게
빈몸으로 가시는 것까지 정말 보는내내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천화'란 산을 오르긴 오르는데 (되돌아 갈수 없게 )길이 아닌 곳으로 오르고 또 올라 기진 맥진 쓰러지면 그자리에서 주변 나뭇가지와 잎을 요와 이불삼아 깔고 덮고 죽는 것이라 하는군요.
사업하는 사람에게 '무소유'라...
참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 같은데...
'다소유'를 위해 그렇게 아둥바둥 뛰어 다니는데 참 뭐랄까 순간 내 삶의 궤적이 초라해 보이더군요.
아무튼 2012년을 맞이하면서 뭔가 크게 뒤통수 한방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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